토마토넝쿨 제거 작업을 돕고 있는 경찰과 전의경, 부녀방범봉사대원들"

자칫 일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관공서의 봉사활동을 벌써 두달째 계속하고 있는 곳이 있다.
화순경찰서(서장 윤재문) 경찰과 전의경들은 매주 수요일이면 사무실을 벗어나 사회 봉사 활동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경찰과 전의경, 부녀방범봉사대원등 50여명이 화순읍 벽라리 최진화씨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넝쿨제거 작업을 돕기도 했다.
경찰들의 방문에 최씨는 “무더운 날씨에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너무 고맙다”며 달라진 경찰의 모습에 감격해 했다.
화순경찰서는 농촌 일손 돕기 외에도 사회불우시설 방문, 환경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순경찰서 지양구 경무과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경찰이 되고자, 매주 수요일을 지역사회 봉사동호회의 날로 정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경찰서는 지난 해 강력범죄소탕 부문에서 전국 161개 경찰서중 3위를 차지하기도해 치안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앞서가는 경찰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