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일심리에 있는 서라4차 아파트 일부 주민과 대책위원회간의 갈등이 법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자 화순뉴스 게시판에 아파트 주민이라는 닉네임으로 “화순 서라4차 아파트 대책위원장을 고발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대책위원장이 아파트 주변 잔디밭에 불법으로 개인용 차고를 만들었고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강제로 각서를 받아 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할 2천6백여만원을 인사한다는 명목으로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1일 현지 확인에서 잔디밭 차고는 만들었다가 말썽이 나자 철거한 흔적이 있었다.
대책위원회장도 유모차 보관을 위해 만들었다가 군청의 철거 명령을 받고 30일 철거했다고 증언해 주었다.
대책위원회장은 그러나 강제적으로 각서를 받은 사실은 없을 뿐 아니라 분양과정에서 세대별로 남은 돈은 주민들에게 돌려주었다며 영수증 철을 내 보이면서 글을 올린사람을 찾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리사무소 경리로 보이는 사람이 화순뉴스 자유게시판에 올린 답변서에는 각서는 반 강제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분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양반대세력의 음해가 너무 많아 이러한 것은 하지 말자는 동의서였다며 분양완료하면서 수고하여 공적비, 기타,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라고, 주민총회에서 동의해준 것임을 전주민이 다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적어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영수증 철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