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9일 차세대 영농인력을 확보하고 농산업 고급인재 양성기반 마련을 위해 농업인 자녀에게 대학 학자금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농업계열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중 3년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자녀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등록금부터 전액 지원한다.
지원대상 학생은 농업경영․ 정보화․ 농산물유통 등 농촌 경영관련 과목과 농업실습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농림부는 마사회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올해 전국 53개 농업계열 대학에서 농업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농업인자녀 4,208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62억원을 지원하며 내년도부터는 년간 약 120억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4년제 국공립대학 등록금을 기준으로하며 사립대의 경우 162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게 된다.
농업인 자녀의 학자금지원으로 농업인 2세들의 농촌경영능력을 기르고 농가의 경제부담을 덜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학자금지원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 후, 2학기 등록기일전인 7월말까지 지급하게되며 대상학생의 친권자가 농업외에 회사원, 상업등 상시 종사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자금 지원을 받게될 광주전남소재 대학생은 5개 농업계열 대학에서 농업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농업인자녀 4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