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숯불구이 대표 최성민(41, 화순읍 광덕리)씨가 오늘(17일) 오전 11시 30분에 능주에 사는 독거노인 50여분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오늘 모신 노인분들은 정승호씨(능주면 석고리)의 주선으로 이루워 졌으며 화순여성자원봉사회에서 노력봉사를 했다.
화순관내에 있는 부녀회에서 그 달에 대접할 독거노인들을 주선해 주고 봉사활동도 해주신다고 한다. 오늘 봉사활동을 한 화순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오영희씨는 ""최사장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젊은 분이 몇회째 이와 같은 일을 해온 것을 알고 놀랐다""며 ""앞으로도 화순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매월 넷째주 일요일이면 어김 없이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오고 있는 최씨는 광주에 있는 최인영요리학원에서 8년 근무, 부원장을 역임했고, 작년 4월 화순에 정착해 광양참숯불구이집을 차렸다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 속을 많이 상하게 해드렸다는 최성민씨은 ""나이를 점점 먹다보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진다""며 ""식당을 경영하게 되어 부담 없이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건이 되는 한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훗날 복지사자격증을 따서 본격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겸손히 말했다.

정성스레 요리를준비하고 있는 최성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