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군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발전 유공부분에 이병근(79)씨, 교육문화 체육부문에 정홍주(78)씨가 결정됐다.
그러나 효행부문과 새일꾼상 부문에는 추천대상자가 없어 3년 연속 수상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 유공부문에 1명(이병근) 후보가, 교육문화체육부문에는 3명 후보(김병국, 김종훈, 정홍주)가 추천됐었는데, 오늘(7일) 열린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에서 이병근씨와 정홍주씨가 군민의 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지역사회발전 유공부문 수상자는 1차투표에서 결정됐고 교육문화 체육부문 수상자는 1차투표에서 수상자를 가리지 못하고 2차 투표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병근(79, 도암면 천태리)선생은 화순군청 직원 및 강진군 유림회관, 광주향교, 성균관 임원 및 전국 향교 전교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를 해 도의 앙양 및 윤리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1997년 전국 유림 1,000여명이 참석한 노사선생신도비 제막식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그 실력이 인정받아 성균관 고문에 추대됐고, 1999년 성균관 추기석전대제에 대축, 2002년 성균관 추기석전 대제 종헌관으로 참석했으며, 2001년 남북공동 경축행사에 우리나라 7개 종단중 성균관 대표 8인중 1인으로 참가하여 단군능에서 홀기와 축분으로 고유제를 모시는데 집례, 그리고 10월는일본국 대마도 순국열사 명암 최익현 선생 위령제에 2회 참가 집례 등을 진행하였다.
2002년 금강산 남북통일 촉진 남북공동행사에 성균관 대표로 참석하여 해금강에서 손수 지은 남북통일 촉진 기원문을 낭독하였으며 사람이 바르게살기 위한 상도 및 제사의 의표, 축문 상례, 제사진행 순서, 청소년 선도, 사람이 선을 하게되면 복을 받는다 등을 화순군민신문에 기고하여 일상생활선도에 크게 기여하였다.

정홍주(78, 춘양면 대신리)선생은 1942년도에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일본으로 건너가 낮에는 조선소에서 일하고 밤에는 삼호 청년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하면서 성실히 생활하였다. 1947년 양곡 보관사업을 시작하여 비료보관업 등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1967년에는 춘양농공기술학교가 운영난에 빠지자 학교를 인수, 육영사업을 시작해 가난한 학생들의 납부금은 절반만 받았고 교사의 봉급도 사재로 지급하는 등 육영사업에 헌신하였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여자하키부를 창단, 전국대회 4회나 우승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1981년 춘양면 새마을 금고를 설립하여 5년4개월동안 무보수로 일하면서 새마을 금고의 기초를 다졌다.
1999년 3월 장학기금 1억원으로 재단법인 춘곡장학회를 설립해 21명의 중.고.대학생에 1억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