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화순사무소(소장 박영석, 이하 화순농관원)는 친환경인증 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2025년 친환경인증 벼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화순군의 농산물 친환경 인증 현황은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294건, 1,055농가, 822ha이며, 이 중 507ha가 벼로 인증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 벼에서 농약이 지속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서다. 사후관리의 주요 내용은 △ 친환경 인증 벼 생육단계별 사후관리 체계 개선 △비의도적 오염 방지대책 실천 강화 △ 유관기관과 협업 △ 인증기준 준수 교육 강화이다.

우선 친환경인증 벼 생육단계별 사후관리 체계를 개선 및 강화한다. 생육 개시 전부터 수확기까지 시기별로 위반 개연성이 높은 필지를 선정하여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시료를 수거하여 농약 잔류 검사를 진행한다. 생육 개시 전인 2월부터 3월까지는 사료작물 등 동계작물 재배 친환경필지에 화학비료 살포 및 제초제 살포 여부를 확인하는데,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대두되었던 관행필지 인접지에 대한 비의도적 오염 방지대책으로 인증 심사 시 인증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심사를 강화하고, 비산에 대한 오염 발생 방지 관련 교육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화순군청, 관내 친환경 단체, 친환경 인증기관과 협업하여 친환경농업인 지원 제도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2년마다 이수해야 하는 친환경 의무 교육을 소그룹 맞춤형으로 횟수를 늘려 진행하여 친환경인증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화순농관원 박영석 소장은 “인증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인의 실천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화순의 인증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청정화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