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새마을회 만원교육

[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화순군 새마을회(회장 주창범)는 지난 8월부터 12월 현재까지 4개월간 화순군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화순군 새마을회는 ‘만원 임대주택’이란 기발한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화순군에 영감을 얻어 9명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학원비를 월 1만 원만 부담하도록 하고, 나머지 금액은 화순군 새마을회에서 부담하는 ‘만원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새마을회는 문은아 화순군 사회복지협회장과 협력하여 선정된 9명의 아이들이 영어와 미술 수업을 각각 주 5회(영어) · 주 1회(미술) 받게 했다.

그 결과 영어에 무관심하거나 조금 뒤처졌던 아이들이 높은 성취도와 함께 어느새 또래들 수준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자료 첨부)

또한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미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7, 8세 남매는 그림에 소질을 보이면서 미술로 장래를 세워도 될 만큼의 재능을 보였다.

이번 장학사업은 어릴 적 가정형편 때문에 늘 교육에 배고팠던 주창범 화순군 새마을회 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새마을회는 본 사업을 End(종결)가 아닌 Ing(진행)로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주창범 새마을회 지회장은 “영어를 비롯한 교육은 삶의 기본이다. 여전히 존재하는 교육 사각지대에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대 사회 봉사단체인 새마을회 회장으로서 최소한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며, “우리 사회단체는 지자체보다 복지 사각지대를 먼저 발굴하고, 그게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지자체와 늘 소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화순의 브랜드가 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시행되는 대단한 정책이다. 주택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화순 하면 살기 좋은 만원 복지’라는 말이 나오도록 새마을회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새마을회는 국가가 인정한 조직법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관변단체이자 봉사단체이다. 화순군 새마을회는 비록 작은 규모지만 소외된 아동 청소년이나 다문화 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만원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