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 전경

[화순군민신문=김태리] 전라남도 화순경찰서(서장 장승명)은 화순경찰서 수사팀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굴삭기 등을 판매하겠다”며 계약금만 받고 잠적하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의 글을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속은 피해자 19명으로부터 80,000,000원을 편취한 피의자A씨를 검거(구속)하였다.

피의자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자신이 보유하지도 않은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매물로 내놓고 중고 물품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중년의 피해자 등을 상대로 비대면 거래의 취약성을 악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을 편취하였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사기 전과 25범인 자로, 피해자들에게 허위의 건설기계등록원부를 노출시켜 신뢰를 쌓고, 여러 개의 금원 계좌를 사용하며, 휴대전화를 정지시키면서 광주 일대의 무인텔에서 거주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해 치밀한 도주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지정해 타시도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이송요청으로 피해자를 특정하는 등 추가 증거자료를 수집하여 범죄사실을 입증하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 피의자의 실 거주지와 피의자 은신처 소재 지역으로 급파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화순경찰서 담당자는, 최근 [사이버 중고물품 사기] 피해가 다양하고 심각하게 발생 되는 시점에서 ”판매자가 보내 준 물품 사진이나 신분증을 맹신하지 말고 경찰청 홈페이지 내 ‘신고/지원-사이버 조회’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등 비대면 거래 시 세심한 주의를 바랜다“고 당부하였고, 해당 사건에 대하여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