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산 치유의 숲에서 마음 열기 및 근력 요가 진행

[화순군민신문=정성연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23일 만연산 치유의 숲에서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만연산과 함께하는 숲길 따라 오감 치유”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재가암환자 20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2일까지 총 4회기로 진행할 계획이며, 집에서 치료 중인 재가 암환자들에게 자연을 소재로 한 오감 자극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상호 간 정보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암 환자들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 자세로 암을 극복할 수 있게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측정, 신체·두뇌(뇌파) 스트레스 검사, 우울증 선별검사 ▲숲 체험(숲속 마음 열기 및 근력 요가, 숲 멍 걷기 및 쉼 명상, 숲속 호흡법) ▲영양 관리 교육 ▲탈모 방지 한방샴푸 및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등 삶의 활력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로마 근육통 스프레이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암환자들의 암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재가암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암환자의 삶의 활력과 심리적․신체적 면역력 향상 및 건강증진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집에서 투병하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 구성원들이 환자를 보호하고 간호하는데 지나친 부담을 지지 않도록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방문보건서비스 제공과 영양 불균형 우려 대상자에게 영양제와 고단백 영양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