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활동사진

[화순군민신문=정성연 기자] 화순 현대노인요양원(시설장 이정아)은 지난 1일 화순군 최초로 ‘치매전담실’을 설치하여 어르신별 특성·욕구·기능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은 요양원 3층에 위치하며 생활실 11실(2인실 3실, 4인실 6실, 정원 38명),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입소대상자는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 내역이 있는 2등급 ~ 5등급 어르신으로서 현재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치매전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건강보험공단의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인력으로 프로그램관리자 4명, 요양보호사 15명이 배치되어있다.

치매전담실의 프로그램은 매일 2회(오전 : 기본프로그램, 오후 : 집단프로그램)로 치매어르신의 신체, 인지기능 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진행한다.

현대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활동사진

기본프로그램은 인지기능 유지를 위해 지남력, 산수, 언어 등을 포함한 내용의 개인별 워크북 활동으로 진행되며, 집단프로그램은 인지, 신체 기능 유지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요일별, 주제별로 다른 외부전문가를 초청 ‘아트테라피’ ‘뮤직테라피’ ‘오감테라피’ 등으로 구성하였다.

치매전담실을 이용하고 있는 임**어르신은 뮤직테라피 수업 중 가위·바위·보 게임에 져서 얼굴에 빨간 스티커를 붙이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크게 웃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고, 정** 어르신 보호자는 “아버지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아 시설장은 “치매전담실을 이용 중인 어르신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치매전담실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 내 치매 어르신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사회 수요를 감안하여 치매전담실 추가 확대와 치매전담실을 증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