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정성연 기자] 전남 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제59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나드리 노인복지관의 서예반 (강사 지림 이점숙)의 수강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특선과 입선등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에도 해마다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을 비롯해 남도서예문인화대전 등 여러 서예대전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어 '나드리 복지관은 명실상부 복토'라는 소문이 생길 정도로 어르신들의 각광을 받고 있었다.

특히 이번 대전에서 심의당 김 씨의 시 '오월 단오'로 최형기 씨가 한문 서예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김희진씨가 특선, 정채섭, 김병욱, 조정숙씨가 나란히 입선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드리 노인복지관의 최종상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서예반을 통해 취미활동은 물론이요, 서예라는 고아한 예술로 보다 품격 높은 상호 교류와 인격도야,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자 개설한 서예반이 이룬 자랑스런 성과에 너무도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마련된 양질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심으로 노후의 건전한 여가의 영위는 물론이요. 자아실현의 계기로 삼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