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화재, 국민 모두의 오지랖이 필요하다!

기고
산불화재, 국민 모두의 오지랖이 필요하다!
  • 입력 : 2023. 04.04(화) 09:10
  • 조혜인 기자
현장대응팀장 소방경 박복수
[화순군민신문=조혜인 기자]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임야 화재 발생 건수는 9,166건이다.

이중 산불이 차지하는 건수는 4,005건으로 인명피해는 219명, 재산피해는 4,552억 원이 발생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3월 말 기준 304건이 발생, 인명피해 17명, 재산피해는 16억 원에 달한다.

산불이 발생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인재(부주의)로 발생한다. 입산객의 담뱃불과 산림 인접에서 영농폐기물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도 지나가던 차량에서 던진 담뱃불이 원인이 되어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발생한 산불은 단순한 산림피해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주택소실 등 직접적 경제 피해 규모는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과 여기에 임산물과 소나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 피해민들의 경제활동 지원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진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 금전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훼손된 산림이 복구되는 수십년 이상 이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대물림되는 것이다.

산불화재는 다른 화재예방책과는 다르게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산행 시 흡연,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고 산림 인접에서 영농폐기물 및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나 하나의 실천으로만 산불을 예방할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하였다.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대세가 된 이 시기 우리 후손들에게 푸르고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오지랖이 필요한 때이다.




조혜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