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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연에서 대안을 찾다
숲, 자연과 함께 하는 삶, 우리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입력시간 : 2020. 07.24. 09:08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장
코로나19가 발생한지도 벌써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사투 중이다.

유례없던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상황에 돌입해 사회적·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은 한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2위에 오를 만큼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과 의료진의 피나는 헌신, 그리고 온 국민의 위기 극복 노력 등을 통해 확진자 수 감소와 외신의 극찬을 받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높은 방역의식과 노력 등을 바탕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중단됐던 공공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이에 발맞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도 ‘생활방역 세부지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 10인실 미만 숲속의 집·연립동과 야영시설(거리두기 고려 1/2 수준 운영)을 개방했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피로감 때문이었을까? 국립자연휴양림 개방 소식에 각종 언론사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개방 이후 현재까지 가족, 연인, 친구 등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개방된 시설들이 한정되어 있지만 국민들이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이유는 숲이 인간에게 주는 이로운 영향을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며 경험해 왔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숲이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예전부터 잘 알려져 왔고 또한 여러 연구결과 등을 통해 증명됐다. 숲은 도시생활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뿐 아니라 지금처럼 바이러스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까지 높여준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자연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인간이 숲, 자연을 찾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최근 수도권과 대전, 전라남도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정부는 장기화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어느 누군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국민 모두가 나와 남을 지키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더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개인의 위생 관리나 면역력 증진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처럼 예상치 못한 위험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산림에서의 치유활동이나 면역력 증진 등을 위해 평소에도 생활권 주위에 있는 숲, 자연을 찾아볼 것을 제안해 본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들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화순군민신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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