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 설명회

춘양초등학교(교장 김향희)는 6월 18일(목)‘학교 공간은 왜 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지난 일 년간 실천한 ‘봄볕누리 설렘 다락방’ 프로젝트 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2019년 전남도교육청의 공모 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낡은 학교 환경 변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공간혁신을 위해 춘양초등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익숙한 학교 공간을 관찰하고 새로운 공간을 상상하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공간혁신 프로젝트를 도와줄 촉진자와 설계자를 초빙하여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갔다. 특히, 학교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모아 하나씩 채워 나갔으며 완성된 공간에 붙이는 명칭 역시 학생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학습자 중심 공간혁신의 의미를 더했다.

오늘 공개의 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적용해 시설 및 개인 방역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며, 춘양초등학교 공간 혁신이 추진된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학습의 과정과 설계까지 각 과정별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공간혁신이 이루어진 과정이 자세히 안내되었다. 과정 설명이 끝난 뒤 학교 공간 둘러보기는 참석자간 충분한 거리 두기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운영되었으며 많은 참석자들은 각 학교의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학교의 이미지를 담으며 성황을 이루었다.

공간혁신프로젝트에 디자인 설계부터 참여하여 공간 이름 짓기에 당선된 6학년 남우주 학생은‘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수업 속 아이디어가 실제 우리 학교의 모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은 정말 즐겁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간혁신 TF팀으로 참여한 학부모회장 김문영은 ‘우리 아이들이 집에 있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라며 학교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춘양초등학교는 공간혁신이 단순한 리모델링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학교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올해는 ‘학습자 공간주권 찾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속 프로젝트는 전교 다모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학교와 교실 속에서 발견한 공간의 주인으로 활동하면서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춘양초등학교 공간혁신에 관심 있는 유관 기관 및 학교 단체를 위해서 희망 기관에 한해 360°로 촬영된 영상 QR 코드와 함께 리플렛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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