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빌라와 원룸단지 주민들로부터 생활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아 악취도 심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 길고양이의 쓰레기봉투 훼손 등으로 고질적인 민원제기가 이어져 왔다.

낮 시간에는 단속도 있고 왕래하는 사람이 있어 덜 하지만, 단속이 줄어드는 저녁 취약시간대에는 더욱 심해진다. 또한 아파트와 달리 빌라와 원룸 단지의 경우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되지만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별도의 지정 된 분리배출함이 없어 사실상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실정이다.

이런 실정에 군 관계자는 “상습무단투기지역의 경우 불법적치행위와 불법투기에 대해 집중 지도 단속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CCTV설치와 경고판설치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했고, “방치 되어 있는 불법적치물이나 불법투기물도 인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매일 조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이동식 CCTV 2대를 구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상습무단투기지역에 시범적으로 분리배출함을 설치하거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며 “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군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서 쓰레기 불법투기도 안 되지만, 근래 불법소각으로 단속된 사례도 많다며 건조한 겨울철에 자칫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고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니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역 주민 A씨는 “어떤 첨단 장비로 단속을 강화하더라도 주민의식이 먼저 성숙되지 않고서는 쓰레기문제는 해결 되지 않는다”라며, “내 집 앞에 무단투기를 하면 돈은 조금 아낄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피해는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