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국회의 권위와 품위를 스스로 훼손하는 정치 술수”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험이 높아지고 북미 관계 역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국내외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은 시급한 현안이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정세균 총리후보가 화성 동탄 택지개발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국회의장까지 지낸 총리후보를 말도 안 되는 의혹 제기로 모욕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가 권위와 품위를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민생법안처리를 거부하고 총리인준까지 막아선 행위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들은 회기 내내 서로 싸우기만 하는 이번 국회를 동물 국회라고 부른다”며“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대해 발목만 잡는 ‘발목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건강하고 든든한 야당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