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온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어르신들의 적적한 입원 생활에 한줄기 햇살과 같은 공연이 펼쳐졌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연신 흥겨운 몸짓과 박수로 호응을 했다. 이번 공연은 무진의료재단(현대요양병원, 현대요양병원암센터, 현대요양원)에서 주관하는 93번째 만남의날 행사이다.

지난 11월 30일(토) 화순읍에 위치한 현대요양병원(이사장 이정아)에서 펼쳐진 사)한국국악협회 화순군지부 , 사)무형문화제 제 47호 보존회 회원들의 재능 기부 공연의 현장은 참석한 50여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이날 공연은 사)한국국악협회 화순군지부 지부장 신상철, 사)무형문화제 제47호 보존회 대표 선영숙의 지휘로 쌍장구 연주, 가야금 병창, 전통 무용, 색소폰 연주, 장구 병창, 벅구춤 등 푸짐한 공연으로 펼쳐져1시간여 동안 열띤 무대가 펼쳐졌다.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친 재능기부공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을 찾아뵐 것임을 신영숙 대표는 약속했다.

한편, 화순지역의 대표적인 요양병원인 현대요양병원에서는 종교단체, 지역 문화단체의 재능 기부공연이 줄을 잇고 있으며 “입원 어르신들의 활력 있고 건강한 원내 생활을 위한 다양한 단체나 개인의 재능 기부는 언제든지 환영“할 것임을 이정아 이사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