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신산업특구 투자 협약식에서 구충곤 군수(왼쪽에서 네 번째)

본지는 지난 11월 6일자 882호에서, 2019 국화향연을 맞아 구충곤 군수(이하 구 군수) 체제에서 군의 전반적인 변화 및 현황에 대한 기사를 내 보냈다.

이어 이번 호에서는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이란 군정비전 하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군의 각종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에 대한 내용을 싣고자 한다.

◇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으로 가는 길
지난 해 7월, 구 군수의 화순군은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군정비전 및 목표, 그에 대한 추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군민들에게 익숙하고 군정의 연속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민선 6기 때와 동일하게 유지 된 군정비전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은, 물질적·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지자체에 대한 구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뒷받침할 군정목표로는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 △멋이 있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 △생물의약이 선도하는 신경제 △골고루 풍요로운 부자농업 △누구나 믿고 찾는 신뢰행정 등 다섯 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군정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3대 친화도시 조성 △소외되는 군민이 없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행정 구현 △명품 교육도시 기반 마련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첨단의료복합타운 기반 조성 및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등 10가지를 제시하였고, 이는 곧 현재 화순군이 추진 중인 4개 분야 73개 사업으로 이어진다.

◇ 백신과 첨단복합의료가 선도하는 신(新)경제 1번지
구 군수의 화순군은 백신과 생물의약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타운의 기반조성과 군 주도의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재활과 생활 치료를 위한 스포츠 파크 조성 등을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군이 직접 차세대 백신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1월 7일과 8일, 올해 4회째를 맞아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한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이에 대한 일환이다. 데이비드 와이너 국제백신학회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암과 감염병 등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 치료백신, 면역치료의 연구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화순국제백신포럼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포럼으로 화순이 차세대 백신산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고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임을 국내외에 알리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 군민 누구나 기본권을 보장받는 '행복 1번지, 화순’
구 군수의 화순군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여성, 장애인 그리고 농민 등 전 세대 전 계층에 걸쳐, 화순군의 군민이라면 누구나 평균이상의 삶의 질을 보장받고 소외됨이 없는 완전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일, ‘2019년 농민수당 지원대상자’ 등을 심의·의결하였으며, 교통약자들을 위한 100원 택시의 확대 운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우울증 검사 등을 시행 및 관리하여,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자살률이 낮은 지자체로 집계되는 등 군민복지 실현 및 생명존중 의식 고취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사시사철,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관광 1번지
10월 25일 개막하여 지난 10일 폐막한 2019 화순 국화향연은 구 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여 기획한 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고 지난해 누적 관람객 수를 돌파하며 약 61만 명의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등 다방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관광 500만 시대를 선포한 구 군수의 노련한 관광 정책이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군은 이외에도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 및 화순적벽 관광 명소화 기반 확충, 문화관광재단 설립·운영 등으로 진정한 문화관광도시로의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 마케팅 추진, 로컬 브랜드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주민이 주도하는 3대 친화도시 세대연대 1번지
‘세대연대’는 최근 군이 직접 연구해 개발한 의제로, 고령화와 세대갈등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하여 군은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및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마을혁신센터 설립·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사업이다.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사업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 군은 국비 61억 원을 확보했다. ‘세대연대복합센터’는 군의 세대연대 정책과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구체화하게 될 전망이다. 모든 세대와 계층이 소통·연대하고 복지·돌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세대연대’를 실행할 플랫폼이라는 것이 구 군수의 계획이다.

관련하여 구 군수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하는 세대연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이 더 편하게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누리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발전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자치공동체’, ‘주민이 주도하는 세대연대 1번지 화순’으로 더욱 약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