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일 신임 전교(좌), 서상연 이임 전교(우)

지난 8일 오전 능주향교 충효교육관에서 서상연 前전교와 제40대 능주향교 전교로 추대된 천구일 신임 전교의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능주향교 유도회장의 이·취임식과 공적비 제막식도 겸한 이날의 행사는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문행주 의원, 화순군의회 김석봉, 조세현, 류영길 의원들과 각급 기관단체장, 성균관유도회 회원, 유림지도자들, 각계각층의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서상연 전교

이임식에 임한 서상연 전교는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흘렀다.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능주향교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건 집행부와 유림들의 덕으로 생각하고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재임하는 기간 미흡한 저를 도와주신 유림과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 오늘 취임하시는 천구일 신임 전교와 합심해 능주향교가 진일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서상연 前전교는 2015년 제38대 능주향교 전교로 취임 후 제39대까지 4년간 역임하면서 ‘살아 숨 쉬는 향교 활용사업, 능성예절도서관 교육, 유교아카데미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실시, 원임전교인 인곡, 성헌, 풍암 공적비 건립, 향교 홈페이지 구축, 향교 내외 시설 구축 공사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임기 동안 혼신을 다해 능주향교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2006년 능주향교에 입문 후 1년간 장의로 활동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림회지부회장을, 2015년부터 2019년 9월까지 4년간 막중한 책임을 완수했다. 또한 재임기간 중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성균관임원 전학을 했고 2018년 3월 전남도 전교협의회장에 선출돼 2019년 3월까지 전남도 향교 발전을 위해 대외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왔다.

천구일 신임 전교

제40대 능주향교 전교로 취임한 천구일 전교는 “어떤 조직이라도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향교의 좋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능주향교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능주향교 전교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친 후 바로 이어 능주향교의 원임전교 운정 이영복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운정 이영복 선생 공적비 제막식

행사 이모저모

다정한 부부, 서상연 前전교와 양경자 새마을부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