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 민선 7기를 열며 구충곤 군수가 화순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군정 비전이다.

실제로 그동안 구충곤 군수의 화순군은 문화 예술 및 생물 의약 산업 등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다방면에 걸쳐 한 단계 진일보한 군정을 펼쳐 그러한 약속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

최근엔 구 군수가 직접 기획 추진하여 지난 25일부터 개막한 이번 2019 국화향연은, 개막 10일 만에 관람객 40만이 다녀가고 네이버 및 다음 등의 대형 포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관련하여 구 군 수의 지도력과 사업추진력이 국화와 함께 만개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이외에도 구 군수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및 공식 석상을 통해 ‘군민이 주인’인 군민 중심의 군정을 펼쳐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비치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정을 펼쳐가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환기시켜 왔다.

이에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가치로 군정을 수행하는, 구 군수 체제에서의 화순군에 부는 변화의 바람과 각종 중장기 전략 사업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본편에서는 군의 전반적인 변화 및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 4개 분야 47개에 걸친 군의 각종 사업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 민선 시대 이래 첫 번째 정치 안정화
구 군수는 군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화순군수 수난사에 나타난 첫 번째 ‘제대로 된’ 군수로 불린다. 그동안 구 군수 이전 민선 1기부터 민선 5기까지, 구 군수를 제외하면 총 여섯 명의 군수를 거쳤는데 이중 구속되지 않은 군수는 민선 3기의 이영남 군수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구속되어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아 재임 중 낙마한 임호경 전 군수의 부인으로 ‘대리 군수’란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이런 전 군수들의 ‘수난사’와 달리 법적인 측면에서, 혹은 도덕적인 측면에서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큰 결함이 있지 않고, 현재 진행형인 역사를 써 내려가며 정치 안정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화순군 정치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 부채 ‘제로’ 지자체
구 군수의 화순군은 2018년 기준으로, 2017년에 남아있던 채무 70억 원을 상환해 '채무 제로' 지자체가 됐다. 낮은 재정자립도 및 채무의 증가는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군의 '채무 제로' 달성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평가할 만하다.
또한 '채무 제로'에서 발생하는 재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하여 군은, 앞으로도 세입재원 발굴 등으로 자체 수입 확충에 더욱 힘쓰고,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 등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진정한 군민복지의 실현
구 군수의 화순군은 최근 도입이 확정되어 활발하게 논의 중인 농민수당을 비롯하여,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전계층 전분야에 걸쳐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화순군의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 18.8명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국 평균 26.6명, 전라남도 평균 28.0명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군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속적인 정신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군 자살률을 전년 대비 45%까지 감소시킨 덕분이라 평가된다.

◇ 공직 사회 내 수평적 조직문화의 도입
구 군수는 그동안 경직되고 수직적이었던 화순군 공직 사회에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시켰다. 불합리한 관행 및 부조리를 타파하여 능률적이고 민주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시킨 셈이다. 구 군수의 이러한 조직쇄신은 자연스럽게 민원 조치 및 민원인 응대에 대한 공무원들의 친절도에도 영향을 끼쳐,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군민이란 가치에 어울리는 군정 비전의 실천이라는 평이다.

◇ 투명한 인사
그동안 인사청탁 및 그에 관한 뇌물 문제는 수많은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을 언론의 사회면에 오르내리게 한 대한민국의 공공연한 문젯거리였다. 화순군 역시 구 군수 이전의 민선 시대에선 관련 문제로 크고 작은 잡음이 있어왔으나, 조직 쇄신 및 공정한 인사행정에 대한 구 군수의 강력한 의지로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근절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인맥 및 돈이 아닌, 실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정착시키며 일하는 군청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반영했다.
이러한 인사에 대해 한 군청 관계자는 “구 군수 이전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공연한 인사청탁이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구 순수 취임 후 전부 옛말이 돼 사실상 전면 근절이 됐다”고 밝혔다.

◇ 투명한 행정, 열린 군정
사업 추진 및 행정 처리에 있어서 모든 과정을 100% 공개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화순군은, 지역 주민들이 지자체의 예산편성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민 제안 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군정에 주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그러한 주민참여보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예산에 반영된 제안 사업은 총 38건으로 약 52억 원의 예산이 주민의 편의를 위해 집행됐다. 최근에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 제안 사업을 공모하는 등 주민참여보장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밀실행정이 주는 각종 부정부패 및 업무 비효율을 방지하고, 자치행정에 군민의 직접 참가 확대 및 정착을 제도화하는 등 평소 구 군수가 입버릇처럼 내뱉던 '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위한 밑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계속해서 구 군수의 화순군이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