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목공 나만의 '손잡이박스' 체험부스

지난 2일, 광덕문화광장에서 꼼지락창의체험한마당이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 주최, 꼼지락창의인성체험협동조합(이사장 안재일) 주관으로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벌써 여섯 번째 열리게 된 ‘꼼지락창의체험한마당’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화순 관내 강사들이 모여 우리 지역의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뜻을 모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부스체험을 운영하는 강사진뿐 아니라 자원봉사팀도 화순지역의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민의 축제로 꾸려졌다.

올해는 3개의 주체험 부스와 7개의 부대체험 부스 그리고 꼼지락게임놀이터 등이 운영됐다.

주체험 활동인 마크라메 화분걸이, 친환경 목공 나만의 손잡이박스, 수제도장 새기기 등은 이미 지역의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어 사전 접수부터 인기를 끌어 조기마감 됐다.

특히 한 달 전부터 강사진이 모은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장남감’ 만들기는 참여한 아이들이 무엇이든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들어 보는 부대체험활동인데 참여한 아동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추억의 놀이터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등이 진행됐는데 참여한 어른들에게까지 인기가 많았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마크라메 주체험에 참여한 박지선 학생은 “마크라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체험에 참여했지만 내 생각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표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식 교육장은 “아이와 학부모가 체험활동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매회 다양해지는 창의체험을 통해 화순 아이들뿐만 아니라 화순군민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꼼지락협동조합의 안인성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다 보니까 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이 알고 계셨다. 잠깐 체험하는 활동은 아쉬움이 큰데 오전과 오후 긴 시간 동안 여유롭게 운영하니까 좀 더 내실 있고 효과적인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국화축제와 겹쳐서 화순지역 아이들뿐만 아니라 국화축제를 보러온 타지역 학부모와 학생들까지 참가할 수 있어서 더욱 축제가 빛났다. 앞으로도 국화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