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3일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추모공원에서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한 ‘제7회 석탄산업 종사자 위령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위령제에 최형열 화순 부군수, 유가족 대표, 석탄산업 종사 재해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석탄산업 발전을 위해 봉직한 1055명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최형열 부군수는 추모사에서 “산업 전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화순이 있었다”며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명품화순,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 것이 먼저 가신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준공된 광산근로자 복지회관은 광산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