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재)고대문화재연구원(원장 김승근)은 오는 26일(토) ‘고인돌 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순국화축제 개막식(25일)에 이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 내에 위치한 ‘고인돌선사체험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순고인돌유적은 원형그대로 보존된 고인돌과 고인돌의 채석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채석장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특히 인근 마을주민과 밀접하게 위치해 고인돌 마다 지역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설화를 가지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시행되는 고인돌마을 테마축제의 일환으로 10월에는 고인돌에 얽힌 설화, ‘고인돌 이야기’가 그 주제이다.

두 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부 ‘농경문화세시풍속체험’과 2부 ‘고인돌마을축제’로 구성되어있으며, 부대행사로는 선사도구만들기(돌화살촉만들기, 다육화분토기만들기, 나무활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선사인되어보기, 사냥하기 등 상시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1부 ‘농경문화세시풍속체험’에서는 입신양명의 계절인 10월에 맞춰 ‘고인돌과거시험’과 고인돌시대 제례의식 중 하나였던 ‘고인돌축조’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전통먹거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부 ‘고인돌마을축제’에서는 고인돌시대의 직조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위빙-티코스터만들기’와 고인돌에 얽힌 설화의 등장인물들과 함께하는 ‘고인돌 이야기탐험’ 등 고인돌 마다 간직하고 있는 재미난 설화를 활용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고인돌’을 주제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고인돌 인형극’을 극단 도깨비와 함께 새롭게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참가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체험 내용은 홈페이지 www.godae.co.kr에서 볼 수 있으며, 체험·접수 문의는 (재)고대문화재연구원 062-651-3701로 하면 된다.

도곡면 효산리에 위치한 ‘고인돌선사체험장’과 춘양면 대신리에 위치한 ‘고인돌체험공방(맷돌커피체험)’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17시 상시개방 (단, 12:00 – 13:00는 점심시간) 되어있어, 개인 관람객부터 단체 관람객까지 맞춤형 선사체험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