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행정안전부는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재정분석은, 전년도 결산자료에 의해 건전성과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 · 평가하는 제도다. 평과 결과 우수 단체에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단체는 재정진단, 건전화계획 수립·이행을 통해 미흡한 측면을 보완하게 된다.

화순군은 해당 평가 후 군 단위에서의 '종합 최우수' 단체의 영광을 얻게 됐으며, 1억원 상당의 특별교부세를 지급받게 됐다.

화순군 외에 광주·전남 중에서는 광주 동구가 자치구 단위에서 '종합 최우수'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여수, 담양, 장성이 종합 우수단체에 선정돼 5000만~7000만원의 특교세를 지급받게 되었다.

올해는 재정과 인구 여건이 유사한 지자체별 평가로 개편해, 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지자체별 인구 규모를 고려하지 않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지자체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는 인구규모 및 인구 증감률, 노령인구 비율 등의 인구 현황 50%와, 재정 자립도, 세출결산규모, 사회복지비 비율 등의 재정현황 50% 비중으로 평가하는 체급별 평가로 전환하여 평가를 진행했다.

화순군은 기존에 우수한 평가를 받지 못하였지만, 새롭게 평가 된 방식으로 최우수 단체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재정분석 결과 지난해 지자체들이 거둬들인 수입보다 지출 증가 폭이 커지면서 재정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수지 흑자 폭은 16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이외에도 이번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는 10월 중 행안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