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모후산 도원사(주지 진철)는 지난 10월 3일 도원사 야외음악단에서 '도원사 개원 16주년 기념, 소년소녀 가장돕기 제10회 산사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날 음악회는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한불교 선각종 총무원장 정안 큰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스님들과 신도들, 그리고 구충곤 군수 및 구복규 도의원, 강순팔 의장, 하성동 산업건설위원장, 류영길 군의원 외 지역의 기관장 등 많은 수의 인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아나운서 박광신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칠갑산’의 주병선을 비롯해 하숙자, 정현, 전비주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많은 수의 신도들 또한 신도노래자랑 대회에 출전해 재주를 뽐냈고,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해 호응이 좋았다.

이외에도 도원사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도원사 주지 진철 스님은 “많은 신도와 관객들의 관심으로 올해도 산사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불교문화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지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불교 선각종 전남교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진철스님은 매년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음악회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