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3일 화순읍 이십곡리 국조전에서 단기 4352년을 기념한 개천대제와 개천절 기념행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화순국조숭모회가 주관한 이번 대제는 유림, 기관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재세이화 정신을 기념했다.

초헌관에는 백형석 화순경찰서장, 아헌관에는 이영일 화순문화원장, 종헌관에는 박진수 신협이사장이 제관으로 참여했다. 2부인 개천절 기념식에는 춘곡 강동원 선생이 작시한 개천시 낭송에 이어 내벗소리예술단의 개천송과 만세 3창으로 이어졌다.

정환담 화순국조숭모회장은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은 현대의 평등사상과 복지사상을 아우르는 시대를 앞선 사상이다”며 “국조 단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 불신과 갈등이 팽배한 현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