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보궁요양병원(병원장 임효진)은 지난 20일 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측과 함께 오후 2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출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의용소방대와 요양병원 관계자 등 각종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 화재 상황 메시지에 따라 위기 대응 능력을 확인하며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다수 사상자 발생 따른 응급대응체계 구축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 상황 브리핑 및 복구ㆍ수습 등이다.
특히 병원 직원들에 의한 신속한 대피 환자 이송 및 초기 화재 진압 등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실전을 방불케 한 훈련이었다는 평이다.
김기석 서장은 “불특정 시간에 재난상황을 설정하여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 유형에 적합한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개인별 임무 숙달과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효진 병원장은 “병원은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화재 위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미연에 차단하는 것과 불이 났을 경우 신속하게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궁요양병원은 암 면역치료를 시행중인 요양병원으로, 지난 3일 세계적 석학 안드라스 사스 박사가 방문하여 의료계 및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