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농민을 위한 둠벙 함께 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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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농민을 위한 둠벙 함께 팝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초청강연, 명품화순아카데미 大성황
1천여 명이 넘은 각계각층 人士로 문전성시門前成巿
농협중앙회, 구충군 군수에게 감사패 전달
  • 입력 : 2019. 09.20(금) 21:39
  • 김지유 기자 hoahn01@hanmail.net
열띤 강연을 하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20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초청 강연이 ‘300만 농민을 위한 둠벙을 함께 팝시다’라는 주제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연에 앞서 김병원 회장은 구충곤 화순군수에게 ‘300만 농업인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을 했다.

김병원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전국을 다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구충곤 군수만큼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헌신하는 지자체장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능주농협을 비롯 세 곳의 농협에 DSC(벼건조저장시설)를 국고보조 없이 지자체 예산으로만 지어준 곳은 화순이 유일하다. 또한 도곡농협로컬푸드직매장도 구충곤 군수의 작품으로 본다. 로컬푸드직매장을 하려는 전국의 농협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전부 도곡농협으로 배우러 올 정도로 성공한 곳이다.”고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명품화순 아카데미 초청강연'은 손금주 나주·화순국회의원, 신정훈 더민주나주·화순지역위원장, 강순팔 군의장, 이영복 성균관 원로회의장, 각계각층의 기관장 등이 내빈으로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농협중앙회 서윤성 부행장을 비롯해 김천국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과 화순군 농·축협의 조합장과 조합원, 임직원, 화순 군민들이 대거 참석, 청중이 1천여 명을 넘어 문전성시門前成巿를 이루었다.

구충곤 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상륙 등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사 김병원 회장을 소개하면서 “김병원 회장님은 호남 인물 중 유일하게 민선으로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분이다. 또 최근 국제협동조합연맹이 수여하는 로치데일공정개척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이 상은 ‘협동조합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대단히 큰 상이다. 곧 대한민국 농업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농업 대업 완성을 위해 큰일을 맡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곧이어 김병원 회장의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김병원 회장은 도시와 농촌의 성장 격차를 줄이는 방법, 로컬푸드와 청년 농업인 육성,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 방안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전했다.

<그림2왼쪽>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인품과 리더십에서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간 농협중앙회 회장들의 흑역사가 반복됐었는데 김병원 회장의 취임 후 농협의 조직문화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2016년 제23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으로 취임 후 농협 전체 임직원들의 가슴에 농심을 심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김병원 회장을 옆에서 지켜본 농협의 임직원들은 “그 분의 마음속엔 농민밖에 없다. 원래 농협의 주인은 농민인데 그동안 농협 직원들이 갑질을 하는 행태를 바로잡아 농협의 주인자리를 농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운동을 해 오셨다.”고 존경심을 담아 전했다.

또 다른 임원은 “김병원 회장님께서는 자주 이런 말씀을 하셨다. 깨달음을 얻은 스님들을 화장火葬하면 사리가 남을 텐데. 내가 죽어 화장을 하면 ‘농민’이라는 두 글자가 써 질 것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이 분은 ‘농민’으로서의 정체성이 뼛속까지 박혀 있구나!”하고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병원 회장은 바쁜 대내외적인 일정 속에서도 작년과 올해 두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첫 저서 『위드하라(성공하려면)』에서는, 뛰어난 한 명의 ‘리드’보다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위드’가 더욱 강력하다는 것을 말했다.

두 번째 저서 『단 한 걸음이라도 함께 가라』 에서는, 농촌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영원한 삶의 터전이기에 농촌과 농업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농협 임직원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농업이 지향해야 할 비전을 담았다.

김병원 회장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나주 남평농협 제13대, 제14대, 제15대 조합장을 역임하였고, NH무역 대표, 농협양곡 대표를 거쳐 제23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복무하고 있다. 현재 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총 책임을 맡았던 김천국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은 “김병원 회장님께서 예전에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세 시간 동안 특강을 하셨는데 한 사람도 조는 사람 없이 정신을 또렷또렷하게 만드는 명강의를 하셨다. 그래서 화순에 오셔서 특강을 하면 우리 화순의 농협직원들이 달라지겠다 싶어서 추진했다. 그런데 화순군의 배려로 명품화순 아카데미 강연으로 이어지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김병원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 하면서 “구충곤 군수와 마음을 모아 화순농민을 위한 둠벙을 함께 팜으로써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그림3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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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