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3일, 기존의 광덕지점을 떠나 화순읍 삼천리에 신용사업장 및 하나로마트 본점의 신축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기존의 본점이었던 광덕지점은 매장면적이 협소하고 복잡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용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110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9,489㎡(2,870평), 건축면적 3,234㎡(978평), 연면적 4,675㎡(1,414평), 지상 2층 규모의 매장을 건립, 개점했다고 밝혔다.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536-2에 자리 잡은 신축 화순축협 종합청사는, 1층엔 신용사업장 및 하나로마트가, 2층은 직원 사무실 및 회의실과 구내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승용차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구역 역시 마련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축산물을 비롯하여 농 · 수산물 및 공산품과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는 종합쇼핑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화순 축협은 즉석으로 삼겹살이나 고등어 등의 생선을 구워서 판매하는 등, 타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화순축협 하나로마트만의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앞세워 진정한 판매 축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식의 차별화 방안은 정삼차 조합장 체제의 첫 번째 역점 사업으로, 다년간의 한우협회 지부장 근무 및 각종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발전에 앞장섰던 정삼차 조합장 특유의 노련한 경영이 빛났다는 평이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날 매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룬 소비자들 덕에 인근 삼천리 일대의 교통이 잠시 혼선을 빚기도 하였다. 화순축협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하루 매출액은 약 2억 원을 상회하는 액수로 이는 개점 당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화순축협은 오는 11월 30일 개장 기념 경품행사를 갖고 소형 승용차 및 송아지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은 “우리 화순축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해주시는 조합원 및 군민 여러분들께 앞으로 최상의 제품으로 보답하고 불편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지점과 함께 소비자들이 100% 만족을 할 때까지 지역에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박종균 상임이사는 “궂은 날씨에 개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화순축협 하나로마트가 앞으로 화순이라는 지역에서 축산과 유통의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순축협 신용사업장 및 하나로마트의 신축 이전 개점식은 오는 10월 4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