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7월부터 8월 31일까지 총 9주 간 운영한 실버인지 놀이지도자 2급 과정의 수강생 30명 전원이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실버인지 놀이지도자 과정은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 노인 환자 증가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전문가 양성, 치매 예방 등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 8시간씩 72시간의 과정으로 치매의 이해, 인지 음악, 인지 미술, 인지 걷기, 인지 보드게임, 인지 회상 등 뇌 건강에 필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체계적인 이론수업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3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실제 배운 내용을 활용할 기회가 주어져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앞으로 수료생들은 심화 과정과 1급 과정을 거쳐 치매 예방 전문가로서 노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재능기부와 취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김아무개 씨는 “치매 예방 과정을 수강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게 돼 보람이 있었다”며 “배운 것을 나눌 기회가 생기면 강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수료생들이 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우리 군의 특성과 지역민의 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