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지난 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장관으로 임명된 이개호 장관은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으로 농업인과 관련 산업인의 눈물을 닦아주고 웃음을 되찾게 해주는 등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은 미래농정을 추진해 왔다. 본지는 취임 후 1년여 동안 이개호 장관이 이루어낸 농정의 주요 성과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생산조정·소비촉진으로 쌀 수급 안정

수확기 선제적인 시장격리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도입으로 벼 재배 면적을 2만 7천ha 감축해 약 14만 톤의 쌀 생산 감소 효과를 냄으로써 쌀값 안정화에 기여했다.
쌀 소비촉진 정책으로 ‘대학생 천 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찾아가는 양조장’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했으며 2018년 쌀 6.2만 톤의 식량원조를 통해 7개국의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했다.

▲ 예방방역, 초동대응으로 가축전염병 획기적 감소

사전 예방 중심의 개선된 방역체계 시행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는 2018년 3월 마지막 발생 이후 올 4월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제역은 2018년 최초 발생한 유형(A형)임에도 사전비축 백신을 활용한 긴급대응과 민‧관의 방역자원을 총 동원하여 조기에 확산을 차단했다.

▲ 청년층 농업창업 활성화에 종합지원

성장 가능성과 농업에 대한 열정이 큰 청년들을 선발하여 농업분야의 창업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도입하여 지원하고 있다. 시행 첫 해에는 만 40세 이하,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1,600명을 선발하여 월 최대 100만 원까지 ‘초기생활안정자금’으로 지급하고, 창업자금 저리대출 및 농지임대 등을 지원했으며 성장단계에 따른 영농기술‧경영 교육도 실시했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개호 장관

▲ 기술 융·복합 스마트 농업육성

청년인력 육성, 기술혁신, 전후방산업 성장, 규모화‧집적화로 농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를 선정했다. 스마트팜 가자재의 보급 확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에는 시설원예 기자재 구동기‧센서 22종에 대해 KS 국가표준으로 등록했다. 또한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지원을 통해 2018년에는 스마트 온실을 4,900ha, 스마트축사를 1,425호까지 확대했다.

▲ 농가소득 4,000만 원 최초 돌파

무엇보다 이개호 장관의 1년여 재임기간 중 가장 큰 성과는 쌀값 안정과 가축질병 방역 등에 힘입어 2018년 농가소득 4,000만 원을 최초로 돌파했다는 점과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스마트 농업확산 등에 힘입어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농촌 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 퇴임 소회

오는 9월이면 국회로 복귀하는 이개호 장관은 “국회의원으로서 농정을 한 발 떨어져 지켜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겠다. 장관을 역임한 책무는 일생동안 따라다닐 것이며, 농정은 이미 제 삶에서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취임 이후 유달리 현안들이 많아 단 하루도 평안히 쉰 적이 없을 만큼 1년 1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이개호 장관은 “구제역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가축질병 방역과 예방을 위해 노력했고, 작년에 오른 쌀값을 지지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 올해 초부터는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값이 폭락해 하루하루가 좌불안석이었다. 아직도 가격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1년 1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큰 문제없이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질책도 마다 안 했던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업체 간담회 모습

▲ 지역주민께 드리는 말씀

“재선 국회의원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더욱 가까이 여러분 곁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크고 작은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겠다. 지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정의 달인에서 국민 정치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