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지난 10일 화순군에 위치한 허브뜨락에서 이개호 농립축산식품부장관(이하 이개호 장관)의 강연이 있었다. 화순치유농업연구회(회장 김남순)의 초청으로 우리 군에 방문한 이개호 장관은 ‘한국의 힐링산업과 농업농촌의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개호 장관은 “치유농업이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힐링healing’이라고 생각한다. 힐링을 통해 몸과 마음과 환경, 사회적 건강을 실현함으로써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한 후 ‘힐링, 웰니스, 테라피, 치유와 치료’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힐링을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은 결국 치유가 돈이 되게 하는 것이다. 힐링 산업이란,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것, 건강식으로 몸에 좋은 섭생을 하는 것, 자연 속에서 적절한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 등 이런 물리적인 활동까지 힐링으로 볼 수 있다. 또 친환경과 관련된 어떤 새로운 용품을 개발해서 그 용품을 이용해서 건강을 지켜 나가는 것도 치유산업이며 전원생활 체험 관광, 민박 체험 이런 것도 다 힐링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힐링산업에 대한 범위와 내용에 대해 강의했다.

강연 후반에서 이개호 장관은 “치유농업 산업화를 위해서 ‘힐링산업’과 ‘힐링농업’, ‘치유농업’에 관한 법을 만들고 ‘농업치유사, 힐링치유사’ 등과 유사한 국가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만드는 제도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히면서 “올해 2019년도를 치유 산업이나 치유 농업의 원년으로 삼아 치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순 화순치유연구회장은 “치유농업, 치유정원이나 등 치유는 어느 영역에서나 절실한 시대가 된 것 같다. 문화적인 차이가 심화돼 가면서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이때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어머니 품일 것이다. 어머니 품과 같은 곳으로 많은 이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농촌이다. 이개호 장관의 강연을 들으면서 화순이 치유농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들과 합심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정말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초청강연회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김천국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 화순치유농업연구회 회원, 화순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개호 장관은 초청강연을 마친 후 화순농협하나로마트 창립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화순농민을 격려하고 화순농협 조합원들을 축하하는 등 지역구를 떠나 농촌과 농업, 농민, 농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화순치유농업연구회 초청 강연 중인 이개호 장관

화순농협하나로마트 11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이개호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