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기원 화순군민한마음큰잔치가 지난 15일 광덕지구 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화순지회(이하 화순예총, 회장 장여환)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화합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13개 읍면대항 노래자랑을 통해 군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및 최기천 부의장, 전라남도의회 문행주 도의원, 김석봉 총무위원장, 조세현 · 임영임 군의원,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 등 이외 각 읍면 노래자랑 대표 주민들이 적극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 화순군 연예인협회 고향숙, 조우상, 은혜성, 윤이, 효심이 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살렸고 걸그룹 에이필, 리틀싸이 황민우, 형준이, 옥경이, 이서형이 노래와 춤으로 공연을 함께했으며, 특히 여미합창단(단장 조해주)과 여미앙상블, Mr 합창단이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광야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의 13개 읍면 노래자랑은 각 읍면 대표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자신만의 끼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결선 최종 순위에 따라 경품 수상이 있었다.

예총 장여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대일 경제제재 조치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 문화예술 잔치를 통해 군민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난 일은 잊고 한마음으로 나아가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듯이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모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순팔 의장은 "여미합창단을 비롯하여 참가해주신 분들이 고생 많이 해주셨는데 비가 와서 안타깝다"며 "화순군이 문화와 예술이 굉장히 많이 있는 고장인데 활성화가 조금 늦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구충곤 군수님을 비롯하여 동료 군의원들과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상은 화순읍 김상민 씨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우수상은 능주면 최용고 씨가, 우수상과 장려상은 화순읍의 최수림씨와 동면의 이정심씨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동복면 황순희씨, 청풍면 배경순씨, 춘양면 송명순씨가 각각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