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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립생활캠프는 1995년 미국의 발달장애 청년들의 직업 및 주거훈련 중심의 TIL(Transition to Independent Living) 프로그램을 지역 내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교사와 특수교육대상자가 멘토-멘티가 되어 1박 2일 동안 독립생활을 위한 주거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순군 일대에서 시장보기, 밥해먹기, 청소 및 위생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직접 활동하는 생활중심교육을 통하여 지역 내 환경에서 독립을 준비하는 홀로서기 연습을 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학생은 “내가 직접 생활계획표를 짜서 펜션에서 스스로 밥도 해먹고 빨래, 청소도 해 보았다. 나중에 학교를 졸업한 뒤에 독립하는 연습을 미리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독립생활 캠프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의존적 삶이 아닌 그들의 삶의 형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립생활의 전환점이 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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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