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화순군은 2015년부터 시행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최형열 부군수, 강순팔 의장, 신정훈 화순나주지역위원장, 문행주 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 사회단체, 후원단체, 여성지도자협의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이었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화순군여성지도자협의회(회장 양경자)가 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양성평등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기념행사였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축하공연 ‘웃다리 사물놀이, 라인댄스, 난타공연’ 등이 펼쳐졌고 이어 우리고장 출신 조정호 강사의 ‘남녀가 평등한 세상 지금은 여성시대, 왜 여성시대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평소 여성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증진에 힘써 온 각 기관과 단체의 우수 회원 14명에게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최형열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2019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양경자 여성지도자협의회장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오늘 행사의 슬로건인 ‘평등을 일상으로, 행복한 화순’처럼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으로 평등일상의 행복한 화순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순팔 군의회의장은 “항상 살맛나는 화순, 여성이 존중받고 양성평등을 존중하는 그런 화순군이 될 수 있도록 여성지도자들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여성이 제대로 존중받는, 여성의 권리와 역할,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양성평등의 개념은 단지 여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제대로 된 양성평등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경자 여성지도자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고 변하면서 우리여성의 역할과 위치도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 짓던 과거의 관습이 깨지고 가정에서 정치‧경제분야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이제는 여성의 권익성장에서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향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저희 화순군 여성지도자협의회에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인 어울림 한마당은 오후 4시까지 진행 되었고,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행사 자리는 사람들로 꽉 들어차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