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의한 과수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포획용 유인트랩을 지원한다.

군은 돌발해충 친환경 방제를 위해 약 1억 원을 투입해 402개 농가에 돌발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트랩을 제공했다.

오는 29일부터는 돌발해충 성충 발생 밀도를 파악해 그 결과를 반상회보, 이장회의 등을 통해 농가에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 돌발해충 월동난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발생 비율이 다소 높아 성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부한 유인트랩을 8월 10일 이전 작물 1.5m 높이에 설치하고 예찰과 방제 활동을 꾸준히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8~10월 가지 등에 알을 낳아 알 상태로 겨울을 지낸다. 이듬해 5월 알에서 나와 활동을 시작하고 7~11월까지 잎과 줄기의 수액을 빨아먹는다. 배설물 때문에 그을음병이 발생하고 알을 낳은 가지는 말라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