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폭염에 대비해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 등을 방문해 집중적인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1인 가구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화순군 보건소의 방문 전담인력,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담당자 31명을 ‘폭염 재난 도우미’를 구성해 1대1 안부 확인, 건강관리수칙 교육, 기초검사와 다리 공기 지압‧물리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온열질환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시원한 그늘로 옮기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병의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정순 보건소장은 “건강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집중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