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이 날 문 대통령은 블루 이코노미의 5개의 중심 프로젝트 중 바이오 부분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연계해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와 자연치유 환경을 연계한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주목하여, 화순군의 생물의약 산업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동안 군에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적으로 추진해 온 생물의약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화순백신산업 특구는 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며, 이는 대한민국 전역을 보더라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경우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 특화 특구 운영성과에서 최우수 지역 특구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구충곤 군수는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온 생물의약 산업이, 군의 경쟁력과 위상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인프라 사업을 주춧돌 삼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이번 전남 방문과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화순군이 대한민국 생물의약 산업의 허브이자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제2 도약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화순군은 전남도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하였다. 최종 확정된 총 12개 사업 중 화순군은 구축된 인프라인 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전남대병원, GC 녹십자 등을 바탕으로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 구축(460억) ▲항암 바이러스 벡터 지원센터(290억) ▲백신 전문 기술인력 양성(200억) ▲스마트 임상지원센터(126억) ▲노화 면역 헬스 인증센터 구축(120억)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180억) 등 6개 사업을 단계별 계획에 따라 유치할 계획이다.

이중 화순군이 내년도 사업으로 유치를 추진 중인 사업은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 구축,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사업이다.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 구축은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바이오신약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순의 백신․의료 인프라와 연계한 원스톱 면역치료 플랫폼을 구축해 고가의 면역항암제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사업은 바이오기업이 사업 초기에 저비용으로 입주하여 허브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국고 사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고효율의 통합형 기업혁신 공간을 조성하여, 바이오 중소 벤처 기업들을 스타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화순군은 민선 7기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이란 비전 아래, 생물의약이 선도하는 신경제 구축에 유래 없이 전력투구하고 있다.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등 현재 계획하고 있는 기반 시설과 사업이 계획대로 현실화된다면, 경쟁력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화순을 찾을 것이고 그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