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해 3일 시민단체인 공공개혁시민연합 화순지부(정리리 지회장)는 화순군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지난 3일, 공공개혁시민연합 · 정의당 광주시당 등 시민단체는 화순군청 앞에서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군민에게 공식 사죄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순군청 적폐청산 비리척결 시민사회단체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는 정의당 광주시당 우종현 사무차장과 시민연합 중앙회 및 지회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하여 시민연합 중앙회 김주홍 사무국장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화순군에서 발생한 산림비리와 관련하여 구충곤 군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이후 개회사,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경과보고. 내빈소개, 규탄발언, 성명서 낭독 순으로 이어졌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 화순군수실을 직접 방문해 구충곤 군수에게 성명서를 전달하였으나 출장 중인 구 군수를 대신하여 비서실 직원이 전달받기도 하였다.

한편 공공개혁시민연합은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와 박사영노무사사무소 하율 대표공인노무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