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제일중학교 배드민턴팀의 정다연·공여진(3년)조가 여름철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정다연·공여진 조는 최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62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중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홍유빈·조유나(경기 명인중)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중·고연맹회장기(경남 밀양)에서도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정다연·공여진 조는, 화순만연초 시절부터 함께한 최고의 복식조 답게 시즌 2관왕을 차지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반면에 노유빈, 박가은(2년)이 합세한 단체전에서는 4강에서 남일중에 1:3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지은(화순 만연초 6년)은 여자 초등부 개인단식에서 은메달을, 박현승(전남기술과학고 3년)은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3위를, 화순중학교는 남자 중등부에서 단체전 3위를 각각 차지해 화순군이 ‘배드민턴 메카’임을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