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을 대표하는 한국화가 오견규(72)씨가 제1회 ‘대동전통문화대상’의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51명이 지원한 제1회 대동전통문화대상의 ‘미술부문’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대동전통문화대상은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나 개인에게 표창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을 주최하는 대동문화재단은, 문화나눔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기획·신설 돼 운영되고 있으며 1995년 창립된 이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문화유산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전통문화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6월 30일 광주 서구 농성동 라페스타 대연회장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은, 시상자와 그 가족을 포함해 재단 운영이사, 시민, 대동문화 회원 등이 초대되어 창립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본 상은 전통문화 계승 및 재창조라는 지난한 작업을 하고 있는 예인과 명장들의 공헌에 대한 작은 보답의 성격”이라며 “자기세계를 이어가는 전통문화 장인과 예인들의 고귀한 정신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여 시상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매년 대한민국문화유산상이라는 타이틀로 문화유산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공적이 현저한 사람과 단체에 정부포상을 시행하는 문화유산보호 서훈 및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문화재재단 등 학회, 방송사, 신문사 등 유관기관과 기업에서 무형문화재 유공 시상식, 문화유산 보전 캠페인 시상식,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제정해 운영하는데 전통문화를 비롯한 문화, 문학, 음악, 미술, 연예 등 전반에 대한 국가 표창이다. 국악, 전통춤, 판소리, 창극 등의 전통문화 시상식이 기업 기관마다 부분적으로 개최된다. 광주에서는 올해 9회째 운영되는 화천기공(주)의 서암 전통문화대상이 권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