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경 화순적벽

화순군은 대표적 관광지 ‘화순 팔경(八景)’을 화순 관광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 ‘화순적벽’ 전국 대표 관광지로!

화순군은 화순적벽이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되어 관광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버스투어를 실시 등 전국 대표 관광지로 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옹산성 절벽이 동복호에 안겨 천혜의 장관을 연출하는 화순적벽은 1519년 기묘사화로 동복에 유배 중이었던 신재 최산두 선생께서 이곳의 절경을 보고 소동파가 읊었던 중국 양쯔강의 적벽에 버금간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곳은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방랑시인 김삿갓 등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물염정이 있는 물염적벽, 이서면 창랑리에 있는 창랑적벽, 장학리에 있는 노루목적벽은 그 대표적인 적벽이다. 특히 노루목적벽은 화순 적벽의 대표로 꼽히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웅장함이 특징이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14년 10월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이 상생발전을 위해 30여년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된 화순적벽에 대해 버스투어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은 올해로 개방 5년째를 맞고 있는데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12만여 명이 적벽버스 투어를 이용하여 다녀갔다.
화순적벽을 관람하는 버스투어는 지난 3월 24일 토요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매주 수, 토, 일요일에 운행하고 있으며, 투어 예정일 2주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현지탑승을 원하는 관광객은 ‘이서커뮤티센터’에서도 제한적 인원에 한하여 탑승 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천불천탑의 미스터리 ‘운주사’

천불천탑의 미스터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화순 운주사는 화순적벽과 함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는 와불이 일어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설화가 전해지기도 하는 운주사는 여느 사찰과는 달리, 울타리도, 문도 없는 낮은 산등성이와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불탑이 즐비해 그 신비로움으로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운주사 입구에 ‘천불천탑 사진 문화관’이 세워지면서 근래 새로운 관광명소로 더욱 급부상하고 있다. 2016년 개관한 사진문화관은 극장식 영상시스템을 갖춘 영상실과 넓은 전시실, 사진 전문 도서실, 포토랩실, 옵스큐라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체험실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독특한 공간으로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을 가진 카메라 옵스큐라실에 들어가면, 기원전 4세기 어느 날의 아리스토텔레스가 본 것처럼 상으로 맺히는 바깥 풍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많은 단체에서 체험 관람을 위해 사진문화관을 찾고 있으며 체험을 신청하면 카메라 옵스큐라, 전시 관람, 도서실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직접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가져갈 수도 있다.

제2경 운주사

▲ 전국 등산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백아산 하늘다리’

산에 흰 바위들이 널려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흰 거위산의 뜻으로 부르는 백아산. 백아산의 명소로는 하늘다리가 있다. 길이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으로 최대 13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 조망창 3곳이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마당바위에서 하늘다리 사이 바위무리들 위로 설치된 150m의 데크로드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아름다운 풍광, 자연경관은 전국 등산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코스 중 하나이다.

제3경 백아산하늘다리

▲ ‘화순고인돌유적지’ 선사문화 체험의 메카로 조성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순고인돌 유적지는 기원전 5~6세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은 좁은 지역 안에 596기가 밀집 분포하고 있고 100톤 이상의 커다란 고인돌 수십 기와 280여 톤의 초대형 고인돌이 있는데다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함께 존재하는 등 동북아시아의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조성되어 관광객과 학생들이 선사시대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많이 다녀가고 있다.

체험장 내에는 청동기 시대 선사인들이 살았던 세장방형 움집, 원형 움집, 망루, 고상가옥 등 선사마을 13동, 체험장 12동, 기타 시설 6동 등 31동을 복원해 당시의 농사, 사냥, 어로 생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충곤 군수는 “청소년들과 관광객들이 3천년 전인 선사시대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문화 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순고인돌정원 조성사업과 도곡면 효산리 일원에 조성 중에 있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사업을 고인돌유적지 문화자원과 함께 선사문화 체험의 메카로 조성하여 관광 활성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제4경 고인돌유적지

▲ 한국의 알프스 ‘수만리 철쭉공원’

화순읍 수만리에서 큰재를 지나 안양산까지 이어지는 수만리 일원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채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만연산, 안양산, 무등산과 어우러져 화순군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의 알프스로 불린다. 수만리 철쭉공원은 특히 봄이면 수려한 경관 때문에 등산객, 관광객이 평일에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며 5월이면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제5경 만연산철쭉공원

▲ 신비로운 경관을 뽐내는 ‘이서 규봉암’

규봉암은 무등산 입석대 아래 남동쪽으로 1.6km 지점 이서면 영평리에 있다. 화순 출신 진각국사 혜심이 이곳에서 수도하며 득도했다고 전한다.

규봉암은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규봉에 알을 품듯 절집이 들어서 있는 암자다.
규봉암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은신대, 삼존석, 십이대, 광석대, 풍혈대, 설법대 등 바위의 생김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이서 들녘은 바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해 준다.

제6경 이서규봉암

▲ ‘MBC 아빠 어디가’ 촬영지, ‘연둔리 숲정이’

동복면 연둔리에 자리한 숲정이는 1550년경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홍수 등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자 조성한 인공림이다. 동복천을 따라 물가에 심어진 왕버들나무, 느티나무 등 200여 그루의 나무가 제방을 따라 군락을 형성하여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2013년 ‘MBC 아빠어디가’ 촬영지로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던 장소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고 맑은 물과 울창한 숲 덕분에 여름철 피서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하기에 관광객의 발길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이어지고 있다. 2002년에는 “아름다운 마을숲”으로 선정됐다.

제7경 연둔리숲정이

▲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 ‘세량지’

세량지는 2013년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세량지는 산벅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찾아야 진가를 민끽할 수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전국의 수많은 사직작가들이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매년 봄 화순을 찾고 있다.

기존에 미흡했던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자가용 및 관광버스까지 주차가 원활하게 됐으며 주변환경도 생태공원과 둘레길을 새롭게 조성하여 가족,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관광명소 8곳을 군 대표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 또한 “화순의 대표적 관광지 ‘화순 8경’을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화순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8경 세량지

(자료제공/화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