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농협(조합장 박판석)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고품질 묘판 생산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천운농협은 2,039평의 육묘장에 연간 10만장의 묘판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호남 최대의 면적과 현대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육묘장에서 지난 3월 23일부터 묘판을 제작, 4월15일부터 고품질의 묘판을 농가에 직접 공급해 지역 농업인들의 일손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천운농협은 교육지원 사업비를 농가당 30~40% 지원, 저렴한 가격에 농가들에게 고품질 묘판을 공급해 실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관련, 천운농협의 묘판 생산량 및 농업인 실익 간접지원(교육지원 사업비 투여액 포함) 현황을 보면 ▲ 2017년도에 묘판 4만2,000장 생산(농업인 실익 간접지원 5,000만원) ▲ 2018년도: 묘판6만5,000장 생산(농업인 실익 간접지원 7,800만원) ▲ 2019년도(예상): 묘판10만장 생산(농업인 실익 간접지원 1만3,000만원 예상) 등으로 나타났다.

또 천운농협 육묘장에선 조생종 벼를 비롯해 중만생 벼 등까지 다 묘판 생산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천운농협은 벼의 묘판을 생산후에는 가을배추 및 고추묘 생산으로 천운농협의 교육지원 사업비를 투여해 농업인실익을 간접지원도 하고 있다.

농업인의 공동생산 공동판매 방식으로 수확후 전량을 천운농협에서 수매·유통·판매방식으로 농업인은 고품질의 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높은 가격으로 농협에서 전량 판매가 가능,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조생종벼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에 모내기를 하고 있는 전남3호의 벼는 미질이 탁월하고 수확량이 안정적이며, 농가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올해 8월30일에 수확해 추석 전에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조생종벼 재배면적은 2019년 10만평에 달하며, 농업인들 선호로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다.

천운농협 관계자는 “현재 농산물 시장 개방과 만생종 벼의 홍수 출하시, 쌀소비의 감소에 따른 가격의 경쟁력 심화에 따라 벼의 가격이 하락되고 있는 추세다”며 “이에 천운농협의 특색사업으로 벼도 출하시기를 조절, 고품질의 벼를 출하 한다면 제값을 받으며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박판석 조합장은 “조생종벼 재배는 이른 모내기로 벼멸구 등 충해 경감효과에 좋으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조합장은 “조기수확으로 높은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재배면적을 화순군 전역으로 확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운농협 육묘장은 화순군, 영산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와의 협력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