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에서 위탁‧운영하는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식)가 지난 14일 ‘2019년 가족사진 촬영’ 행사를 열었다.

가족사진 촬영 사업은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인클로버 재단이 후원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지원센터는 자조 모임과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 40세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가족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전문가가 직접 센터로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사전 메이크업 서비스, 액자 제작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날 지원센터는 사진 촬영 행사와 함께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다중지능 적성검사도 진행했다. 지문 스캔으로 대인관계, 논리수학, 언어, 음악 등 지능검사를 하고 부모 ‧ 자녀 관계 검사 등을 했다. 적성검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진로 탐색, 자아 탐구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화순군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족은 “가족사진을 찍으려 해도 시간과 비용 때문에 망설였는데, 센터가 무료로 찍어주니 너무 좋다”며 “지능 적성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향, 부모로서 노력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인클로버뿐 아니라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식 지원센터장은 “결혼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화순에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