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H농협은행 화순군지부가 지역 고객들의 이용 불편에 대한 개선책 마련보다는 변명하기에 급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화순군지부 영업점을 이용하는 화순지역 고객들이 대기시간 장기화, 정해진 날짜에만 동전 교환 등으로 인한 불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오후 2시경 다시 방문한 농협 화순군지부 영업점.

이 시간대에 은행 창구에선 금융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보는 수 명의 손님들 외에도 영업점 내부에 있는 의자에는 대략 15명 정도가 여전히 대기를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잡지를 보거나 핸드폰 등을 보는 것으로 소일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건립과 함께 대출 업무가 늘어 난데다, 화순읍의 중심에 농협 화순군지부가 소재한 이유 등으로 창구 인원 10명이 손님을 다 응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이는 인원 충원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화순농협이나 광주은행의 영업점 등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여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또 동전 교환에 있어서도 농협 화순군지부가 수요일만 가능한 것에 비해 화순새마을금고의 경우 요일에 상관없이 말일에만 피해서 오면 언제든지 가능, 고객 서비스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화순우체국도 월요일과 마감일인 말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는 동전 교환이 다 가능, 농협 화순군지부보다는 이용자들에게 훨씬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 화순군지부가 군민들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