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순군은 여름 폭염에 대비 4월 말까지 13개 읍·면 경로당 432곳에 설치된 에어컨을 일제히 청소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에어컨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 여름 재가동 할 경우 부유먼지와 세균 등으로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일제 청소·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로당에 설치된 에어컨은 506대로 전문 청소업체가 방문 청소를 한다.

에어컨을 완전 분해해 청소 후 내부를 소독하고 냉매와 오작동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사용한 지 오래돼 교체 필요성이 있는 에어컨 물량도 파악할 계획이다.

조형채 군 가정활력과장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에어컨 청소와 점검을 추진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고장 또는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에어컨을 조사하고 신속하게 교체해 쾌적한 무더위 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지난해 13개 읍·면 전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