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치매국가책임제 이행과 구충곤 군수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주민들의 특성을 반영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중점으로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 3월 21일 개소식이 열린다.

1층에는 치매안심센터로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등을 갖춰 치매를 위한 전용공간 마련으로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군은 밝혔다.

화순군의 치매 추정 환자 수는 1,900여 명, 보건소 등록 치매 환자 수는 1,100여 명으로 노인인구의 증가 및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문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0명을 배치해 주민과 치매환자, 그 가족에게 상담, 예방· 관리, 치매환자 간호교육 등 그에 맞는 적합한 계획을 세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하여 치매의 예방 및 지역사회 노인건강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은 누구나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에 대해서는 1대 1 맞춤형 관리 및 정밀검사를 협약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전화 신청으로 자택 또는 마을 경로당에서 전담인력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치매 등록환자에게는 기저귀 등의 조호물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연 36만원 한도)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인지저하자 및 경증치매환자 대상자에게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남력, 기억력, 회상요법 등을 훈련시켜 치매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돕고 있고, 가족들 대상 가족교육으로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올바른 지식과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역량 향상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환자가족 옹호 및 지지활동자인 치매파트너 양성교육, 주정차 단속용 CCTV, 옥외 전광판 및 치매극복 가두 캠페인 등을 통한 지역사회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인식개선 및 교육‧홍보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층에 설치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문기관에게 위탁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우리군민들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 및 교육, 정신과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조성사업을 하고, 자살예방사업으로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생명사랑지킴이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자살률 감소에 노력 할 것이다.

또한 농약과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자가 늘어나 농약보관함 관리와 번개탄 판매개선을 위한 교육 뿐만 아닌 자살 예방 캠페인과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

중증질환관리 대상자들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주2회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들 대상으로 분기별로 가족이 알고 싶은 내용을 주제로 가족모임과 교육 실시하며, 아동·청소년 대상으로는 교육청과 학교와 연계하여 정신건강상담 및 교육을 학부모와 선생님으로 확대 실시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정신건강증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안정순 보건소장은 “센터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중이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용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 치매예방·관리와 정신건강증진에 노력하여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건강한 화순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