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희망찬 봄을 맞아 군민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기운을 느끼도록 11일부터 지역 곳곳에 봄꽃을 공급한다.

식재 꽃은 봄의 상징인 팬지, 비올라 등 4종의 3만5000주다. 군은 ‘꽃단장’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꽃 육묘장에서 꽃을 키워왔다.

군은 육묘장에서 겨우내 키워온 꽃을 화순읍 시가지 일원에 심어 한층 밝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4월부터 마리골드 등 여름꽃 5종 3만5000주를 육묘 관리해 5월 말에 시가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국화향연 행사장과 시가지를 국화 40만 주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사시사철 ‘꽃 거리’를 조성하고 국화향연 추진을 위해 국화, 초화 등 연간 55만 주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계절에 맞는 꽃을 공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시가지에 꽃길을 조성해 활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각종 축제나 행사 때 ‘명품 꽃 거리’를 선사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