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인 조합원들이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한 화순지역 투표소 13곳이 마련된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장 선출을 위한 투표소를 관내 13개 읍‧면에 각 1곳씩 마련, 유권자들의 투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먼저 화순읍에는 화순농협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또 한천면투표소는 한천면복지회관 2층 대강당, 춘양면투표소는 춘양면복지회관 2층 다목적강당, 청풍면투표소는 청풍면복지회관 2층 대강당, 이양면투표소는 이양면복지회관 2층 대강당, 능주면투표소는 능주면 복지회관 2층 대강당, 도곡면투표소는 도곡면누리관 1층 취미교실 등에 각각 마련된다.

이외에도 도암면투표소는 도암면복지회관 2층 강당, 이서면투표소는 이서면복지회관 2층 다목적강당, 북면투표소는 아산복지회관 2층 회의실, 동복면투표소는 동복면노인회관 1층 체력단련실, 남면투표소는 남면복지회관 1층 사회단체사무실, 동면투표소는 동면주민센터 2층 다목적강당 등에도 각각 설치된다.

조합장 선거의 투표시간은 오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까지며, 개표는 이날 투표 마감후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서 진행된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 시간이 지방선거에 비해 앞 뒤로 1시간씩 짧은 편이다”며 “유권자들이 해당 장소를 방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각 조합별 선거인 수는 조영길 후보와 이종권 후보가 대결하는 화순군산림조합이 가장 많은 3042명, 이형권 후보와 조준성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화순농협 2670명, 박광재 후보와 서병연 후보가 겨루는 도곡농협 1695명, 김준호 후보와 박판석 후보가 대결하는 천운농협 1651명, 김정수 후보와 정정식 후보가 맞붙는 동복농협 1646명, 안상섭 후보와 김수중 후보가 나서는 이양청풍농협 1499명, 박인수 후보를 비롯해 정삼차 후보와 송태평 후보 등 3명이 나서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화순축협 905명 등이다.

또 조합장 후보자들은 선거공보와 선거벽보, 어깨띠, 해당 조합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대화방에 글 게재, 전화, 명함, 전자우편 등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이나 자원봉사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으며, 선거사무실도 운영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토론회나 연설회 등도 할 수가 없어 ‘나 홀로 선거’인데다 ‘깜깜이 선거’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일각에선 조합장 선거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