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자로 광양시와 화순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를 시행한다.



이 사업이 공고된 후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지원한 인원이 11명으로 지난해 12월 27일 파악됐다.



지원자는 최영준 화순중 교장, 한연숙 사평초 교장, 김재흥 미력초 교장, 박소영 해보초 교장, 강석범 과학교육원 부장, 김동희 조성중 교장, 김을식 영암전자과학고 교장, 이성민 나주교육지원청 과장, 임희숙 장성중 교장, 정미화 고흥중 교장, 최원식 진도교육지원청 과장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화순지역에 이렇게 지원자가 대거 몰린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시행된 공모제에 대한 관심이다. 예전 초창기 교장 공모제도 이렇게 지원자가 많았으나 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서 지원자가 감소했다.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는 12년도 공약이행 후 종료된 사업이었다. 그때는 공모 교육장들을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평가항목은 없앴다. 공모제를 통해 어렵게 임용됐는데 또 한 번의 평가를 받는다면 다른 실적들을 내기 위해서 부담이 커 이 사업의 본래 목적을 훼손할 수 있어 과감하게 평가를 없앴다.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으로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여 기본취지를 잘 살리는 데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 목적과 필요성

학교지원 중심 교육지원청으로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지역 여건 및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교육장 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 민주적 리더십을 통해서 혁신전남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인재 발굴이라는 목적과 필요에 의해 시행된다.



▲ 주민추천교육장 임용 지원 자격

임용예정일 기준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으로 교(원)장,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의 재직경력이 1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인자로 유·초·중등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 시행방침

1차 서류심사 후 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원자에 대해 2차 면접심사(경영계획 발표 및 심층면접)를 실시하여, 상위 2명을 무순위로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지역 교육공동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교육장을 임용하기 위해 심사위원에 지역 주민들을 포함하여 구성한다.



▲ 심사위원 구성

구성인원은 총 10명으로 도교육감이 선정하는 도교육청 추천위원은 2명, 군청과 군의회 추천위원은 2명으로 군청과 군의회에서 추천한 자를 교육장이 위촉한다.

지역 교육공동체 선정 위원은 6명으로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주민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당일에 추첨에 의해 선정된 자를 교육장이 위촉한다.



화순지역은 아직 지역공동체 심사위원을 구성하지 못했다. 오늘부터 4일까지 신청 받아서 1월 8일에 추첨을 통해서 선정하게 된다. 8일에 선정한 이유는 추천위원들이 지원자들과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 철저하게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려는 취지이다. 심사위원들은 당일 서류를 통과한 지원자 4명 중 2명을 선정해 도교육청에 올리는 것으로 소임을 다한다.



▲ 심사 일정 및 방법

도교육청은 오는 4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4명을 선정해 교육지원청으로 추천하고 8일에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2명을 무순위로 교육감에게 추천, 2배수 추천을 받은 장석웅 교육감은 최종 1명을 임명하게 된다. 1월 18일에 최종임용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